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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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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성남아트센터가 개관한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1만3000여평 부지에 위치한 성남아트센터(지상3층.지하2층)는 오페라하우스(대극장)와 콘서트홀(중극장).앙상블 시어터(소극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336평 규모의 미술관 본관(1.2.3실)과 별관(1.2실)을 비롯해 90평 규모의 아카데미(음악실.미술실.무용실.유아음악실)도 마련돼 있다.

◇공연 시설

▶오페라하우스= 1805석 규모로 뮤지컬.연극.발레.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복합 극예술 공간이다. 각 공연마다 공간과 무대장치, 조명시설을 다양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설을 도입했다. 또한 공연을 찾은 관객의 편의를 위해 어린이방과 카페테리아, 휴게실이 마련돼 있다. ▶콘서트 홀=정통 음악 콘서트 전용 공연장으로 음향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높힐 수 있는 '순수 어쿠스틱홀'로 설계됐다. 무대 뒤편으로 마련된 116석의 합창석은 994개 객석을 향해 웅장하고 생동감 넘치는 음향을 전달하게 된다.

▶앙상블 시어터=398석의 소극장은 정통 연극 및 소형 뮤지컬.현대 무용 등 여러 소규모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복합 극예술 무대이다. 회전무대의 설치로 현대적인 연출효과를 극대화해 관객들에게 최적의 음향효과와 살아 숨쉬는 공연을 제공한다.

◇개관기념 공연=12월까지 짜여진 다채로운 기획공연 중 한국에 처음 선을 보이면서 성남아트센터만의 단독공연이 다수 구성돼 눈길을 끈다. 개관 후 첫 공연은 길버트 카플란의 지휘로 KBS교향악단이 '말러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지휘자 카플란은 말러교향곡 2번의 독보적인 해석가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또한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신데렐라', 세계적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독창회, 정명훈이 지휘하는 아시아 연합 오케스트라, 재즈 트럼펫 연주자 토마추 스탄코 쿼뎃, 아크로바틱 서커스 '디아블로' 등 예술성과 작품성이 뛰어난 공연이 대거 기획돼 막을 올릴 예정이다. 특히 샤를르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는 성남아트센터 자체적으로 제작해 11월 말에 공연한다. <표 참조>

◇가족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해 기존의 일방적인 보여주기 공연에서 탈피, 쌍방향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현재 기획된 프로그램 중 '우리 가곡의 밤'은 매년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 투표를 통해 한 곡의 창작 가곡을 선정, 발표무대를 갖는 것이다. 올 첫해에는 김남조 시 이영자 곡의 신작 가곡을 초연한다. 11월 초로 예정된 황인용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온라인과 엽서로 관객이 직접 선정한 추억의 노래로 묶어 콘서트로 진행할 계획이다. 자녀를 위한 공연 '신화 속으로 떠나는 음악여행', '유아음악회 아가랑 엄마랑'도 공연예정이다.

◇입장료=성남아트센터는 공연관람의 대중화를 위해 서울 기존 공연장의 70%정도로 입장권 가격을 책정했다. 또한 가족단위 공연관람을 활성화 하고자 입장권 가족할인제도를 새로 도입, '함께 보는 문화'를 지원한다. 초.중.고등학생은 20% 할인된다. 문의 031-729-5615 ̄9/ www.snart.or.kr

프리미엄 안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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