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수리업 호황 올 68척 주문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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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수리조선업이 호황을 맞았다. 현대·조공·대우 등 국내조선업계는 신조선경기에 국내외선박의 수리주문이 밀려들어 수리도 크는 풀가동하고있다.
상공부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선박 1백11척을 수리하고 7척을 개조해 1억6백만달러를 벌었는데 올해 들어서도 수리주문이 밀려 4월말 현재 68척의 수리수주를 맡아 공사금액이 2천3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국내선수리도 활발해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소에서 1백64척을 수리한데 이어 올해들어서도 벌써 41척의 수리를 맡았다. 현대측은 올해 중 수리선수주 3백90척 목표달성을 초과할 것으르 내다보고 있다.
대우조선은 수리도크를 건설중이고 6월말 완공예정인데 미국선박 1척, 그리스선박 2척, 파키스탄선박 1척 등 4척을 이미 수주해 수리선도크를 활용해서라도 수리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조공은 부산영도에 최대선 15만t급까 수리할 수 있는 수리도크를 완공단계에 있는데 해외선 2척을 포함, 모두 10척을 수주했고 20척의 상담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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