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교양|묘련은 딸을 버리고 환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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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어느 보살의 보살핌을 받아 성장한 묘련은 한 마리의 산토끼처럼 티없이 자유로웠으나 한 남자를 알게된 후부터 번민에 빠진다
아이까지 낳게 된 묘련은 자기가 17년 전 버려졌던 것처럼 딸을 버리고 환속한다
묘련은 자신의 과거를 숨긴 채 새 남자와 결혼, 조용히 살아가다 이따금씩 솟아오르는 죄책감을 견디지 못한다. 이러한 괴로움은 잡지사 여기자로 일하는 딸을 만나면서 더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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