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마디] “결코 무심히 버려질 조각들이 아니었지요!”

중앙일보

입력

“마티스는 오리고 또 오렸어요. 오리고 남은 조각이 바닥으로 떨어졌어요. 마티스는 남은 조각도 나름 독특한 모양이 되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나머지 조각도 버리지 않고 구성해 보았어요. 결코 무심히 버려질 조각들이 아니었지요!”

- 『마티스의 정원』, 글 사만사 프리드만, 그림 크리스티나 아모데어, 주니어RHK

지난해 런던 테이트 갤러리에서 시작, 뉴욕 현대미술관(MoMA)으로 순회한 ‘앙리 마티스: 컷 아웃(The Cut-Outs)’전이 모마의 그림책으로 나왔다. 저자는 모마의 드로잉ㆍ프린트 분야 보조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는 사만사 프리드만. 만년의 마티스가 종이 오리기 작업에 매진하게 된 과정을 그림책에 담았다.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