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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팬티형 기저귀 성능·가격 꼼꼼히 비교해야

중앙일보

입력

아기들을 위한 일회용 팬티형 기저귀의 성능과 가격이 제품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일회용 팬티형 기저귀’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흡수성능, 안전성, 소비자 사용감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성능과 안전성에는 모두 크게 문제가 없었다고 14일 밝혔다. 일회용 팬티형 기저귀는 속옷처럼 입히거나 벗기기 쉽고 배변 훈련을 시키는 데에도 효과적이라 12개월 전·후 걷기 시작하는 아기를 둔 부모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다. 이번 시험대상은 마미포코 입히는 기저귀(엘지생활건강), 보솜이 프리미엄 베이비 팬티(깨끗한 나라), 군 팬티(에리에르인터내셔널코리아), 나비잠 뿡뿡이 팬티(이다아이엔씨), 하기스 매직팬티 플레이수트(유한킴벌리), 해피블라썸 팬티(해피블라썸), 팸퍼스 이지업(한국피앤지판매유한회사), 메리즈 팬티(롯데상사)이다.

시험결과 전 제품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모든 제품이 수소이온농도(pH)와 유해물질 기준을 만족했으며 일본산 제품의 경우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개당 가격은 마마포코 제품이 240원인데 비해 메리즈 제품은 466원으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일회용 기저귀 평균 가격은 개당 340원이다.

흐르는 소변을 흡수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순간흡수율도 제품별로 최대 16% 차이가 났다. 보솜이와 하기스 제품은 흐르는 소변을 100% 균일하게 흡수해 우수했지만 메리즈(84%)와 팸퍼스(87%)는 상대적으로 순간흡수율이 낮았다. 소변 흡수시간도 팸퍼스는 12.2초로 가장 빨랐지만 군 팬티는 33초로 3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최대흡수량은 전제품이 300g 이상으로 양호했으며 누출량도 전제품 0.1g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전체적인 만족도는 유한킴벌리의 하기스 매직팬티 플레이수트가 3.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일회용 팬티형 기저귀에 관한 가격·품질 정보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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