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83훈련 첫날 모의북괴군 섬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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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멸공83훈련」 첫날인 9일 하오 수도권일대에 모의북괴군이 대량기습공격을 가해왔으나 아군과 치열한 공방전끝에 모두 섬멸됐다.
훈련본부는 이날 야음을 틈타 소총·기관단총·박격포 등으로 무장한 모의 북괴군 4천여명이 수도권의 군부대·주요관공서·산업시설·외국공관·관광호텔·유흥업소 등 2백17곳에서 동시에 기습공격을 해왔으나 군·경·예비군 등에 의해 10일 새벽 모두 섬멸됐다고 밝혔다.
이날 하오 11시 모의북괴군 36명이 6대의 헬리콥터에 나눠타고 여의도광장에 내려 총포를 쏘며 한국방송공사를 습격, 방송시설을 점령하려 했으나 자체경비요원과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군·경·예비군에 의해 30분만에 격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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