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이륙 늦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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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춘천=임수홍기자】 중부전선 ○○기지에서 제2의 장소로 이륙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피납 중공여객기는 10일 상오 이륙하려던 당초계획에 차질을 빚어 빠르면 10일 하오, 또는 11일 상오중에 이륙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대한항공측 기술진에 따르면 9일 이륙정비작업에서 ▲타이어 10개를 모두 갈아끼우고 ▲휠(바퀴)브레이크의 부품대체 및 수리 등 기체파손부분을 정비했으며 ▲객석의자 1백6개와 객석내 화물대, 주방시설, 변기 등을 뜯어내고 바닥에 깔린 카피트까지 갈아내는 등 기체무게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작업을 끝냈다. 그러나 엔진 및 전원점검 등을 끝내지못해 이륙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는 것.
이에따라 한국과 중공기술진들은 10일 상오중으로 기체 최종점검을 끝낸뒤 하오에는 엔진시동과 시험활주 등을 거쳐 안전이륙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이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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