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남녀단체 제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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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동경=신성순 특파원】중공은 3일 동경 요요기체육관에서 벌어진 남녀단체전을 석권, 세계 최강임을 과시했다.
중공 남자팀은 결승전에서 세계 톱랭커인 채진엽(2위) 강가량(5위) 사옹극(3위) 등으로 포진, 유럽 최강인 스웨덴을 5-1로 제압, 81년 대회에 이어 2연패와 함께 통산 8번째 패권을 차지했다.
또 여자팀도 결승전에서 일본을 3-0으로 가볍게 일축, 75년 캘커타대회 이후 5연패를 안았다.
한편 한국여자팀은 5-6위 전에서 윤경미 안해숙 양영자를 앞세워 체코를 3-0으로 완파, 5위를 차지했으며 김완 김기택 박이희가 활약한 남자팀도 7-8위 전에서 프랑스에 5-2로 승리, 7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하루를 쉬고 5일부터 남녀단복식 및 혼합복식 등 개인전을 갖게 된다.
한국은 여자부 단식에 윤경미·안해숙·양영자·이미우·신득화가, 복식에는 양영자-윤경미조, 이미우-신득화조가, 남자부 단식에는 김완·김기택·박이희·윤길중·안재형이, 복식에는 김완-김기택조, 안재형-이창훈조가 각각 출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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