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식에 축하 박수터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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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은 29일 하오 최재영 제주지사로부터 도정계획을 보고 받는 도중 헬싱키에서 IPU서울총회가 확정됐다는 보고를 김병혜의전수석 비서관으로부터 받고 기쁜 표정.
도정보고가 끝나자 전대통령은 『보고가 하나 들어와 있다. 헬싱키 IPU이사회에서 남북한의 표대결 끝에 IPU총회 서울개최가 최종 확정됐다』며 참석자들에게 표결내용까지 상세히 소개.
전대통령은 이어 도내 각계인사 1백20여명과 저넉을 나누는 자리에서도 『배정도의 압도적 다수로 이겨 대단히 기쁘다』며 『소화도 잘되게 할 겸 축하박수를 치자』고 제의해 만찬장에 때아닌 박수.
전대통령은 『88올림픽 서울 유치이래 국제사회에서 우리한테 계속 지고 있는 김일성부자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것』이라며 높아진 북한공산 집단의 불장난 가능성에 또다시 경각심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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