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도시바, 한국서 철수결정|오리온 전기주 모두 팔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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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신성순특파원】한국에 자본진출 하고 있는 일본의 가전제품 대메이커 도오시바(동지)가 한국으로부터 철수를 결정했다고 일본의 시사통신이 서울의 판계소식통을 인용, 15일 보도했다.
도오시바는 한국의 브라운관전자총메이커인 오리온전기(자본금 23억원)와 합자, 전체 주식의 33.4%를 소유하고 있는데 철수결정에 따라 이를 대자그룹에 소유주식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오시바-오리온 전기와의 기술제휴는 적어도 1년간은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오시바의 철수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해외투자선의 정리작업을 하는 가운데 오리온전기지분도 처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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