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수교사 지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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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현행중·고과정의 국어교육은 강독·문법·작문·고전이 통합지도가 아닌 분리지도가 행해짐으로써 상호 연계성이 잘 맺어지지않는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28일하오 한글학회강당에서 열린 한국국어교육학의 연구발표회에서 홍현수교사 (경복고) 는 이같이 문제점을 제기했다.
홍교사는 감독교재의 경우 충분한 이해문과 학습방향이 제시되지 못하여 교사는 포인트를 잃기 쉽고 학생들도학습에 애로를 느낀다고 지적하고 그결과 학교간·학년간 일관성이 없고 지도 내용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작문의 경우도 교재는 있으나 사용치않는 학교가 많으며 실제로 백일장등 행사에서만 지도되고 일반수업시간엔 소홀한 형편이라는것.
문법교재도 학년구별없이 분야별로 서술돼있어 학년별 연계성이나 중·고간 내용에 별차이가없다.
홍교사는 아직도 문법교재는 저자에 따라 차이를보여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며, 특히 시중참고서의경우 중학1학년l학기 내용중에 이미 중학 전과정의 문법내용이 실려있을 정도여서 학생들이갈팡질팡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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