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이소리내며 쓰러질 때 피로가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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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마음속의 파괴본능을 만족시켜 스트레스해소와 정신건강에 볼링처럼 좋은게 없읍니다.』
전매청신탄진제조창장을 지냈던 정환상씨(47·쌍령상사대표)는 업무에서 쌓인피로를 풀기위해 1주일에 2번가량 볼링장을 찾는다.
40, 50대의 기업인들로 구성된 볼링동호회인 악구회를 김봉기씨(전대한공윤사사장)등과 함께 지난 72년에 조직, 지금까지 회장일을 맡아온 정씨는 자타가 모두 인정하는 볼릴광이다.
구력155년의 우씨는 평균점수 1백80. 75년 대한볼링협회주최의 제1회 공인기록대회에서 평균점수1백93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이 유일한 대회출전경력이다. 아마추어로서 볼링을 즐길뿐이라는 정씨는 10개의 핀이 굉음을 내며 쓰러질 때 모든 피로가 한꺼번에 풀린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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