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규 부회장 "현대 대북사업 돕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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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은 20일 "대북 사업을 잘 아는 만큼 현대를 돕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오후 로스앤젤레스(LA) 발 인천행 비행기로 입국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독자적인 행동은 있을 수 없다. 힘을 합쳐서 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대가 (대북 사업을) 하든 내가 현대를 떠나든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현대를 위해 해야 하는 것"이라며 "다만 대표이사가 아니어도 어느 정도 일할 여건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4~5개월 정도 제대로 일하지 못했고 지금은 낙인이나 찍혀 있어 일할 여건이 아니다"라면서 "예를 들어 곁 다리나 컨설턴트 식으로 일하는 것은 곤란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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