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청년 안방서 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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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5일 상오10시20분쯤 서울당산동5가33의2 당산연립주택 가동202호 조정자씨(45·여·개인택시운전사)집 건넌방에서 조씨의 장남 김진태씨(24·무직)가 둔기로 얼굴을 맞아 숨져있는 것을 김씨의 동생 진영군(20·단국대일어과2년)의 친구 남수환군(21·동국대무역과2년)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왼쪽눈부분과 오른쪽 눈위에 둔기로 맞은 상처가 있고 얼굴이 피투성이가 돼 반듯이 누위 숨져있있고 방문은 잠겨있었다.
숨진 진태씨는 4일이 생일로 밤8시30분쯤 신촌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밤10시30분쯤 집으로 돌아왔었다.
숨진 김씨는 지난달28일 어머니 조씨에게 용돈을 달라며 행패를 부리다 안방 장롱문을 부수는 등 가족들과 자주 다투어와 가족들사이에서 따돌림을 받아왔다.
경찰은 ▲피해품이 없고 ▲숨진 김씨가 평소 어머니 조씨에게 용돈을 달라며 행패를 부려왔으며 ▲평소 김씨가 자기방 출입문을 잠그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김씨 주변인물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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