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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겁나죠? 먹거리·생필품 반값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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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이마트는 5일까지 ‘새해맞이 노트북 할인전’ 행사를 열고 삼성·LG·레노버 등 주요 브랜드 PC와 노트북을 할인판매한다. 레노버 노트북(500대 한정, 입점 점포)을 36만9000원에, 삼성·LG 노트북은 60만~70만원대에 판매한다. 31일 오전 서울 이마트 청계점에서 모델들이 할인판매하는 노트북을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대형마트업계가 신년부터 앞다투어 장바구니 물가 낮추기에 나섰다. 농·축·수산물과 생필품 위주로 대대적인 할인을 해 새해 첫 장보기에 나서는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서다. 꼭 사야하는 먹거리 위주로 반값까지 할인해 눈여겨 볼 만하다.

 이마트는 14일까지 삼겹살·딸기·휴지·세제처럼 많이 팔리는 상품을 반값까지 할인해 판다. 특히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돼지고기를 많이 할인한다. 삽겹살(100g)과 목살(100g)을 각각 33%, 39% 할인한 1400원에 파는데, 삼성·KB국민카드·신한카드로 구입하면 10%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달걀(한 판)도 38% 할인해 3850원에, 참치캔·커피믹스·샴푸 같은 공산품도 14~30% 할인한다.

 특히 첫 일주일은 매일 다른 특가 상품을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1일은 코디 키친타올(6개들이)를 40% 할인해 4500원에, 3일에는 엘라스틴 CC샴푸·트리트먼트(각 400mL)를 65% 할인해 3000원에 파는 식이다.

 홈플러스는 7일까지 장바구니 품목 위주로 최대 50% 할인 행사를 한다. 특히 수산물 1000원 균일가 행사가 눈에 띈다. 천일염 참조기(중간 크기), 원양 오징어(1마리), 신선한 왕대구(100g), 대만산 꽁치(3마리)를 각각 1000원에 살 수 있다. 탕거리용 꽃게도 한 팩(700g)에 7000원으로 100g에 1000원 수준이다. ‘1000원 채소’도 있다. 깐마늘·깻잎(3개들이)·맛타리버섯·팽이버섯(3개들이) 등이다.

 새해 떡국을 끓이는데 필요한 한우 곰거리는 반값에 내놨다. 떡국떡은 30% 할인한다. 과일도 저렴하다. 딸기(1kg) 1만1800원, 한라봉(1.5㎏) 9900원, 블루베리(310g) 5900원이다.

 롯데마트는 3000여 개 품목, 450억원 규모의 ‘통큰 세일’을 14일까지 연다. 평소 할인 행사의 3~4배 규모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새해부터 세금과 생필품 물가가 인상되면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 같아 대규모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제철 인기 상품’인 겨울 침구와 의류도 70%나 할인한다. 한창 잘 팔릴 때 할인 행사를 해 겨울 상품을 마련하려는 수요를 끌어당기고, 새해 소비를 촉진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초이스엘 노르딕 극세사 차렵이불은 1만9900원, 양모 차렵이불은 3만4900원이다. 투스카로라 트레몬 다운재킷은 12만8000원이다. 롯데·신한·KB국민·현대·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삼겹살·목심은 100g에 1190원, 참굴비 40마리는 1만2800원, 제주 특대 은갈치는 9000원에 살 수 있다. 두유·풍년압력솥·주전자·거실화 등은 모든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새해 첫 일주일만 한우사골을 반값에 파는 등 새해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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