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총재, 당무회의에 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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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부총재·정책위의장 임명인준을 위해 21일「2·11」당직파동 이후 처음 열린 국민당당무회의에서 김종철 총재는『당 내외에 물의를 빚어 무척 송구스럽다』며『이제 모든 것은 풀고 85년 총선을 향해 당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굳게 결속해달라』고 당부.
회의에서 조병규·조일제·김영광 의원 등은『밖에서는 우리 당을 재벌 정당, 충청도 정당이라고 한다』며『부총재 3명은 너무 많지 않느냐』고 이의를 제기했으나 김 총재는『다 알고한 것이니 양해 해달라』고 해서 그냥 넘어갔다.
아직도 부총재직 사퇴의사를 굽히지 않은 이만섭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 불참. 그러나 사퇴의사를 밝혔던 조일제 정책 위의장은『당분간 더하게됐군』이란 말로 시한부 당직을 수락할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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