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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1인당 국민소득 내년엔 3만달러 넘어설 것" 전망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의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이 2만8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29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2만8000달러 안팎으로 지난해 2만6205달러보다 1800달러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약 7% 수준이다.

이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평균 원·달러 환율 1052원을 적용해 계산한 것으로, 원화를 기준으로 하면 1인당 GNI는 2950만원 정도다.

연구원의 주원 수석연구위원은 “일부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 2000년대 들어 1인당 GNI는 매년 2천달러 정도 늘었다”며 “올해도 1천 800달러 정도 증가하는데, 이는 평균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이런 결과를 내년 초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에 내놓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가 2만8천738달러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세계 주요 35개국 중 25위에 해당된다. IMF는 내년에는 한국의 1인당 GDP가 3만807달러로 오르면서 세계 주요국 중 24위로 한단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부와 한국은행은 오는 3월 1인당 국민총소득 등 각종 국민계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4%로 작년 말에 전망한 3.9%보다 0.5%포인트 떨어졌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과 같은 1.3%다. 작년 말에 전망한 2.3%보다 1%포인트나 낮아진 수치다. 내수부진 등 경기침체가 이어진 탓으로 보인다.

온라인 중앙일보
‘내년에 3만달러 넘어’‘내년에 3만달러 넘어’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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