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 … 부여 꼴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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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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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자영업자가 경제 활동을 하기에 가장 좋은 여건을 갖춘 지방자치단체로 충남 논산이 꼽혔다. 최하위는 논산과 이웃한 충남 부여였다. 6221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체감 만족도에선 경기 양평과 강원 양양이 공동 1위, 강원 고성이 꼴찌를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의 규제 수준을 평가해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기초 단체를 기준으로 하되, 지역 내 차이가 크지 않은 세종과 제주만 광역 기준으로 평가했다. 경제단체가 ‘전국 규제 지도’를 만든 것은 처음 이다.

 조례·규칙 등 자치법규를 대상으로 객관적 지표 분석을 한 경제활동 친화성 평가에선 논산이 종합 점수 85.8점(100점 만점)으로 1위를 했다. 논산은 규제 개혁을 통해 지난해 5곳, 올해 3곳의 기업을 유치했다.

 부문별 평가에선 강원 영월이 공장설립 규제가 가장 적은 곳으로 꼽혔다. 영월은 공장 인허가에 걸리는 기간이 12일에 불과했다. 전국 평균은 42일이다. 음식점 창업이 쉬운 곳으로는 경남 남해, 서울 송파 등 14곳이 1위를 했다. 다가구주택 신축에선 경기 여주 등 16곳이, 중소기업 창업지원에선 경남 창원 등 3곳이, 기업유치 실적에선 충북 보은이, 규제개선 실적에선 경기 남양주가 각각 1위에 올랐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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