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군 색깔 다양해질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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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공무원들의 오너드라이브제 실시와 함께 각 부처의 공용차와 강차관 및 1급 이상의 고급공무원에 새로 지급되는 모든 차량은 검정이 아닌 색을 택하도록 해 색깔이 밝은 색으로 다양화될 전망.
정부 한 관계자는『이 같은 방침은「봉사하는 공조자상 확립」을 강조해온 정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종래 관용 차의 검정색 일색은 은연중 공무원임을 풍겨 국민에 군림하려는 잠재의식 같은 것의 발로』라고 풀이하고『앞으로 민간차량의 도색에도 상당히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
이 관계자는『빨간색 등 공직자의 품위를 해치는 색깔은 피하라는 방침 때문인지 최근에 지급된 차관급의 대체 관용 차가 대부분 은백색 또는 녹색이었다』고 설명.
한편 전 부처의 오너드라이브화 대상차량 1천2백6대는 지난해 5백30대 실시에 이어 3월까지 모두 끝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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