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공, 유포업계 진출… 안양백화점 열어|한국상품 배에 싣고 순항전시회 갖기로|어선용 표준 디젤엔진 쌍룡, 완전 국산화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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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한조선공사가 유통업계 참여 첫 사업으로 추진중인 뉴 안양백화점이 오는 3월 4일 개점을 앞두고 마무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양역전 중심 가에 연건평 2천4백 평 규모인 이 백화점은 앞으로 조공이 완전 직영할 방침이다.
조공은 최근 유통업분야를 전담할 서능상사를 신설해 뉴 안양백화점은 물론 앞으로 새로 지을 계획인 서울 강남지역, 부산 등지의 대형쇼핑센터의 관리운영을 맡게 하는 등 유통업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차비를 갖추었다.
★…우리 나라에서도 앞으로 배에 물건을 싣고 각국을 들면서 전시활동을 벌이는 상품전시선이 생기게된다.
상공부는 현재 약45억 원의 돈을 들여 각종 해외전시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세계시장이 점차 넓어지고 새로운 시장의 개척이 갈수록 절실한 형편이어서 이같이 선박을 이용한 보다 기동성 있는 전시활동을 벌일 계획.
선박을 이용한 상품전시는 선진국에서는 널리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상공부는 이를 위해 대형선박을 구입하거나 빌어 쓸 계획이며 운영비용은 수출진흥기금과 전시참가 희망업체의 출연 등으로 메울 방침이다.
★…선박용 표준디젤엔진 3·4호기가 국산화돼 대량보급에 들어가게 됐다.
쌍룡중공업(대표 고병우)은 일본 니이가따사와 기술제휴로 4백 마력 및 6백 마력 급의 어선용 디젤엔진의 국산화에 성공, 28일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가게 된 것.
쌍룡중공업은 선박용 디젤엔진 12개 기종과 육상용 디젤엔진 5개 기종을 표준 국산화 기종으로 선정, 작년에 2개 기종을 국산화했고 내년까지는 추가로 4개 기종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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