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웨딩드레스 입으려 1주일 다이어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만능 MC 박경림(사진)이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박수홍과 다시 뭉친다.

2005년 KBS 가을 개편, 파일럿 프로그램 '좋은 사람 소개 시켜줘'를 통해 13년 우정에 빛나는 박수홍 박경림은 그들만의 찰떡궁합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2001년 '박고테-박경림 고속 도로 테이프 만들기'이후 4년 만에 공동 MC를 맞게 된 것.

파일럿 방송은 정규 편성이 되기 위한 실험 방송. 오는 9월 19일 방송될 이번 추석 특집 프로그램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에서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주변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고.

특히 KBS 라디오 2001년 '박수홍 박경림의 FM 인기가요'이후 4년만의 KBS 컴백일 뿐 아니라 박수홍도 수년만의 친정 나들이다. 박경림 역시 '자유선언-오늘은 토요일' 이후 KBS 첫 MC데뷔라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두 사람은 일반인 남녀 출연자들의 러브 메신저로서 변신, 결혼을 앞둔 미혼남녀들의 미묘한 감정을 날카롭게 파악하며 끌어낼 예정이다.

또 박수홍, 박경림도 프로그램의 성공과 더불어 자신의 반쪽도 찾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방송에 앞서 9월8일 강남 모 스튜디오에서 타이틀 촬영을 겸한 깜짝 웨딩 이벤트까지 있을 예정이다. 13년 전 중학교 시절, 박수홍 아저씨랑 결혼할거라는 박경림의 예언(?)처럼 9월의 신랑 신부로 거듭나게 되는 것.

박경림은 웨딩 촬영을 위해, 일주일간 다이어트에 돌입해 최고의 아름다운 신부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박수홍도 내심 처음 하는 웨딩 촬영에 긴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수홍 박경림의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는 제목 그대로, 결혼 적령기의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본격 리얼 러브 컨셉쇼로 짝짓기 프로그램. 단 기존 연예인 짝짓기 일색인 프로그램을 탈피, 부모님이 직접 맞선에 참여, 딸과 함께 사윗감을 고른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1대4 방식으로 맞선을 치러지게 될 이 프로그램은 첫 회는 딸을 가진 어머니가 직접 출연해서, 4명의 사위감 후보 가운데서, 한명의 짝을 고를 예정이다. 또 이혼 전문 변호사와 인상학자, 신지와 MC몽이 러브 컨설턴트로 출연해서 그들의 선택에 도움을 줄 계획.

사전 매칭 테스트와 면접 인터뷰 등을 통해 치대 출신의 개업 치과의사, 대기업 광고회사의 아트 플래너, 외국 명문대 출신 사업가 등 최고의 매력남 4명을 선정했다. 또 최고의 남성들에게 사랑의 프로포즈를 받을 최고의 여성으로 역시 다양한 직업의 캐리어우먼을 고심 끝에 선정했다고.

국내 최초 부모님이 함께 참여하는 일반인 맞선 프로그램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는 9월 19일 방송된다.

고뉴스=백민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