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감독, "이청용은 말 그대로 월드클래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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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말 그대로 월드 클래스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볼턴 원더러스의 닐 레넌(43·북아일랜드) 감독이 소속팀 에이스 이청용(26)을 극찬했다. 레넌 감독은 20일 밀월과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 22라운드 후 "더는 청이(이청용의 애칭)의 활약을 설명할 형용사가 없다"고 칭찬했다. 이어 레넌 감독은 "이청용은 말 그대로 월드 클래스다"며 "잉글랜드 어느 팀에 가도 능력을 인정 받고 뛸 수 있다"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이청용은 밀월전 후반 23분 전방으로 침투하는 대런 프레틀리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3호 도움이다.

이청용은 올 시즌 더기 프리드먼 전 볼턴 감독 체제에서 1도움에 그쳤다. 스코틀랜드 셀틱 사령탑 시절 차두리(서울)와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스승이었던 레넌 감독이 10월13일 부임한 뒤 펄펄 날고 있다.

한 때 최하위(24위) 볼턴은 최근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를 달리며 14위(7승5무10패·승점26)로 점프했다. 이청용이 최근 8경기에서 3골-3도움을 올리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청용은 10월과 11월, 2개월 연속 볼턴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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