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은차관 36억불도입 앞으로 5년간 도로포장·태백선CTC등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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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올해부터 오는87년까지 5년 동안 IBRD(세계은행)로부터 36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들여오기로 했다.
이는 최근 세은과의 실무협의에서 매듭지어졌다.
정부가 올해 들여올 세은 차관 8억6천만 달러는 낙동강 하구 언건설과 도로포장사업 등에 쓰인다.
재무부는 중기재정계획에 연관시켜 공공차관을 들여온다는 방침에 따라 국내경제개발계획에 필요한 공공차관을 들여오기로 했으며 이에 따른 내자조달계획도 마련했다.
지금까지는 공공차관 사업 중 약35%가 내자가 제대로 조달되지 않아 계획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중기 계획에 의한 공공차관 도입 교섭은 세은 외에 아시아개발은행 (ADB) 서독 재건은행 (KFW) 및 각국의 수출금융기구와도 협의되고 있다.
올해 들여오는 8억6천만 달러의 세은차관 중 2억5천만 달러는 산업은행 및 장기신용은행에서 외화자금전대용으로 쓰인다.
이밖에 산업구조조정차관(2차)으로 2억5천만 달러, 낙동강 하구 언건설 공사에 1억2천만 달러, 도로포장 및·개량에 1억2천만 달러, 태백선 CTC건설 등을 위해 1억2천5백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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