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역미 사령관의 노고 치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은 15일 한미 야전사 시찰에서 6·25때 중대장으로 참전한 일이 있는 「보튼」사령관이 『40년 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한역한다』는 말을 듣고 『6·25때 우리를 도와 참전한 장군이 군의 마지막을 한국에서 마치게 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국민을 대표해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치하.
이에 앞서 「보튼」사령관은 현황보고를 통해 『한국근무에서 한국이 위대하며 한국군이 막강하다는 확신을 갖게됐고 한국의 기적과 국민정신을 보고 한국인에게는 불가능이 없다는 존경심을 지니게됐다』고 자신의 한국인관을 피력.
「보튼」사령관은『남북의 대치 상황을 축구에 비하면 골문 15야드 전방에 적과 맞서 있고 서울과 휴전선간의 거리는 백악관과 덜레스 국제공항 거리밖에 안 된다』고 남북의 긴박한 대치를 실감 있게 비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