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지역구 순천 재개발에 예산 609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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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전남 순천시 낙후 도심 정비 사업에 정부 예산 609억원이 투입된다. 대구 남구, 광주 동구, 천안, 공주, 목포, 태백에서도 모두 65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도시재생지역 사업계획을 15일 승인했다. 이번 사업에서 순천에 들어가는 정부 예산은 공주(696억원) 다음으로 많다. 사업 구역의 넓이를 고려했을 때 ㎡당 정부 지원금은 순천이 16만4000원으로 가장 많다. 이 때문에 순천-곡성에 지역구를 둔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의 영향력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이 의원은 7월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하면서 “순천-곡성에 예산 폭탄을 퍼부을 자신이 있다”고 말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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