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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엣지' 체험기

중앙일보

입력

서울 성북동의 한 카페에서 패션모델 이현이씨와 김자인·김해진·박소연 선수(왼쪽부터)가 ‘갤럭시 노트 엣지’ 사용 후기를 나누고 있다.

최근 ‘엣지(edge·표준어는 에지)’라는 말이 유행이다. 끝·가장자리·모서리·날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가 우리나라에서 전혀 다른 의미로 통하고 있다. 바로 ‘멋’이다. 패션 스타일이 좋거나 세련된 감각을 지닌 사람을 ‘엣지남’ ‘엣지녀’로 부르기도 한다. 지난 8일 서울 성북동의 한 카페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엣지녀’ 4인이 모였다.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선수와 차세대 피겨 스타인 김해진·박소연 선수, 패션모델에서 방송과 사업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이현이씨가 모여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엣지’ 체험기를 나눴다.

Q 2014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떤 한 해를 보냈나.
 김자인
“최고의 한 해였다. 세계선수권 우승, 아시아선수권대회 통산 10승, 월드컵 시즌 우승 등을 모두 이루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무릎 부상이 있었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 최근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 다행히 경과가 좋다.”

 김해진 “훈련과 대회 참가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는 첫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이 기억에 남는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루면서 어떤 점이 부족한지를 깨달았다.”

 박소연 “저 역시 첫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이 올해 가장 큰일이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뿌듯했다.”

 이현이 “새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게 돼 설렘과 긴장 속에 촬영하고 있다. 워낙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직 철이 안 들어 그런지 재미없는 일은 안 하게 된다(웃음).”

Q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지만 ‘엣지’와 연관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현이
“‘엣지 있다’는 말이 패션에서 처음 시작된 것처럼 패션은 곧 ‘엣지’다. 개그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것처럼 과장된 게 아니라 기존의 것을 조금 비틀어보고, 디테일을 다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패션뿐 아니라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평범하지 않고, 남들과 다르고, 무릎을 탁 치게 하는 매력이 있을 때 ‘엣지 있다’는 표현을 쓴다.”

 김해진 “엣지는 피겨스케이팅 그 자체다. 경기 중 스케이트의 엣지를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은 물론 관중에게 잊지 못할 인상을 심어 주는 엣지도 필요하다. ‘엣지 있는’ 모습이 기술과 예술, 두 가지 측면에서 가장 완벽한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완성한다.”

 박소연 “공감한다. 피겨스케이팅은 ‘엣지’로 시작해 ‘엣지’로 끝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엣지를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엣지를 깊게 잘 쓰면 동작이 시원하고 움직임이 부드럽기 때문에 엣지 기술에 따라 점수 차가 크다.”

김자인 선수

 김자인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발끝으로 서는 ‘엣징(Edging)’ 동작이 중요하다. 등반할 때 동작을 잘풀어 나가는 것을 ‘날카롭게 등반한다’고 얘기하는데, 이걸 ‘엣지 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존에 없던 독특한 디자인, 측면 커브드 디스플레이
Q 모두 ‘엣지 스크린’을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엣지’를 사용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디자인을 본 소감은.
 김자인
“스마트폰의 측면을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신기했다. 평소에도 남과 다른 개성 있는 아이템을 선호하는 편이라 차별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이현이 “첫인상이 여성스럽다. 엣지 스크린 부분이 자연스러운 곡면이라 터치감이 좋았다. 상상도 못했던 것이 현실이 되는 순간을 본 기분이었다. ‘생각의 틀을 깬다’는 표현처럼 ‘갤럭시 노트 엣지’는 스마트폰의 틀을 깬 디자인이다.” 마음에 드는 기능이 있다면.

 김해진 “스마트폰으로 시합 영상을 많이 본다. 점프 기술을 확인할 때 동영상 조작 버튼이 화면 아랫부분을 가려 불편했었다. ‘갤럭시 노트 엣지’는 엣지 스크린 위의 버튼을 누르면 되니까 좋다. 피겨스케이팅에서 최고 기술의 집약체인 엣지를 보기 위해 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엣지 기술과 ‘갤럭시 노트 엣지’의 혁신적인 기술이 잘 만난 셈이다(웃음).”

김해진(왼쪽)·박소연 선수

 박소연 “엣지 스크린에 즐겨 쓰는 기능을 정리해 놓으면 바탕화면을 넓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요즘 훈련이 많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하기 어려운데 엣지 스크린을 통해 메시지를 바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답장할 수 있어 좋다.”

 이현이 “모델 활동, 레스토랑 운영과 방송까지 하느라 많이 바쁘다. 이동하는 시간에 짬짬이 ‘갤럭시 노트 엣지’로 모니터링하거나 드라마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문자나 SNS 알림이 와도 엣지 스크린에만 뜨니까 영상을 볼 때 방해가 되지 않는다.”

 김자인 “귀엽고 아기자기한 기능이 많다. 직접 쓴 손글씨로 엣지 스크린을 바꿀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한계에 도전할 때 느끼는 긴장과 설렘
Q 끊임없는 도전 끝에 나온 혁신 기술인 ‘엣지 스크린’처럼 자기 혁신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이현이
“대학생 때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무대의 매력을 느꼈다. 키가 커서 늘 남자 역할만 했다. 큰 키로 설 수 있는 무대가 없을까 생각하다 런웨이가 떠올랐고 수퍼모델 선발대회에 지원했다. 한계에 부닥쳤을 때 생각을 전환하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 모델은 젊었을 때 하는 일이라거나 몸만 보여주는 것이라는 고정관념도 깨려고 노력했다.”

 김자인 “중국과 한국에서 열린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더 강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한계에 도전하는 것은 모든 스포츠인의 숙명이자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매번 새로운 루트를 시도할 수 있는 것이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인 만큼 한국 선수 최초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고민하고 그 과정을 즐기고 싶다.”

Q 운동선수의 삶은 치열한 경쟁의 연속이다. 도전할 때 설렘과 보람도 클 것 같다.
 김자인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설렘과 긴장, 쾌감을 모두 느꼈다. 2009년부터 3회 연속으로 준우승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욕심과 걱정이 있었다. 예선·준결승·결승 루트를 모두 완등하며 우승한 순간은 정말 짜릿했다. 완등 우승은 꿈이자 목표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김해진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긴장과 설렘을 함께 느낀다. 특히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 위에서 애국가를 들었을 때의 벅찬 기분은 정말 잊을 수 없다. 선수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Q 새해를 맞는 각오가 있다면.
 김자인
“무릎 재활치료를 잘 마무리해 시즌 준비를 잘하는 것,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는 것이 내년 목표다. 올해 자연 암벽 등반에 도전했었다. 내년에는 좀 더 난도가 높은 자연 암벽 등반 코스에 도전해 보고 싶다.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는 것은 언제나 설레고 기쁘다.”

패션모델 이현이

 이현이 “새로 시작한 프로그램에 잘 적응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그리고 글쓰기에 도전하려고 한다. 국어교사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글쓰는 걸 좋아했다. 혼자 이것저것 쓰곤 했는데 제대로 배워 좋은 글을 써보고 싶다. 화보를 찍거나 무대에서는 것보다 글이 나 자신을 잘 드러내 주는 것 같다. 어렵지만 그만큼 짜릿하다.”

 박소연 “국내대회와 두 개의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모든 대회에서 그동안 연습했던 것들을 실수 없이 해내고 싶다. 내년 2월 서울에서 열리는 2015 ISU 4대륙선수권대회를 잘 준비해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

 김해진 “박소연 선수와 같다. 참가하는 대회마다 최고의 무대로 팬들과 교감하고 싶다. 한마디로 ‘엣지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웃음).”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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