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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로이터 올해의 사진, 우주정거장 NASA에서 찍은 한반도의 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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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한반도 밤’ ‘로이터 올해의 사진’ [사진 NASA 제공]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한반도 밤. 남한은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반면 북한은 암흑천지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한반도 밤 사진에서 북한은 해안선조차 보이지 않을 만큼 암흑에 싸인데다 평양만이 희미하게 빛나고 있다.

칠흑 어둠에 쌓인 북한으로 인해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남한이 마치 대륙으로부터 떨어져 태평양상에 떠있는 섬처럼 보인다.

나사는 지구관측 홈페이지(earthobservatory.nasa.gov)에 공개된 이 사진에 대해 “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 비행사들이 동북아시아 상공을 지나면서 한반도의 야경을 촬영한 것으로, 서울과 수도권은 불빛만 봐도 딱 수도다. 반면 군산은 불빛만 봐도 작은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남한에 비하면 암흑이다. 북한은 마치 서해와 동해를 잇는 수로, 수도인 평양은 작은 섬처럼 보인다. 326만명 규모의 도시가 남한의 작은 도시급”이라며 “남한의 동해안 해안선은 불빛만 봐도 뚜렷하다. 반면 북한은 아예 식별이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남북한의 전력 차이가 극명히 드러나 분단의 슬픈 현실을 보여준다.

이 사진은 지난 2월 24일 우주정거장에 머물던 ‘38차 탐사팀’이 촬영한 사진으로, 통신사 로이터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한반도 밤’ ‘로이터 올해의 사진’ [사진 NAS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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