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전하러 눈보라 헤치고 달려왔슈~” 귀에 쏙쏙 사투리 뉴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충남경찰이 재미있는 뉴스를 제작합니다’

최근 충남경찰이 경찰 소식을 포함해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충남경찰 리포트’를 제작해 매주 유투브에 올리고 있다. 특히 매 회 표준어 버전과 충청도 버전을 함께 올려 시민들과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지난 4일 올라온 ‘충남경찰 리포트 43회’에서 경찰제복을 갖춰 입은 양수연 순경은 구수한 사투리로 한 주간의 소식을 전했다.

인터넷 중고 물품 사기 거래를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소식을 전할 때는 피해 상황을 보여주며 “이봐유~ 이렇게 사기가 많잖혀~”라며 넉살스러운 멘트를 날렸다. 한 피해자는 휴대폰 대신 벽돌을 받았다며 ”“네모난 건 똑같이 네모난거래두 이건 아니잖여~”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양 순경은 이어 충남 청년들에게 의무 경찰 지원을 권유하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의경 되믄 나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릴게유”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충남경찰리포트’는 유투브 채널 ‘충남홍보’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충남홍보’는 또 뉴스 외에도 ‘충남경찰과 함께하는 교통안전 캠페인 UCC’ 등 다양항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강선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