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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빅픽처 2015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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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빅픽처 2015(김윤이 외 지음, 생각정원, 252쪽, 1만1000원)=하버드대 출신 경제전문가 11인이 2015년의 쟁점을 정리했다. 계속되는 불황과 사회 불안 속에서 전통 아젠다와 새로운 아젠다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참여형 수업을 지향하는 ‘거꾸로 교실’(플립 러닝), 빅 데이터를 이용한 맞춤형 의료, 공유경제 등을 새해 주목해야 할 이슈로 제시한다.

거장, 스승을 말하다(한기홍 지음, 리더스하우스, 332쪽, 1만6500원)=정경화·조수미·강수진·장한나·몽우 조셉 킴·고은·김윤식·조훈현·승효상·이현세·임권택·리처드 용재 오닐·조정래…. 문화계 거장 13인이 스승을 추억한다. 성악가 조수미는 마에스트로 카라얀이 없었다면 자신의 진정한 재능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라 말한다. 2013년부터 ‘월간중앙’에 연재된 글을 모았다.

2018 인구 절벽이 온다(해리 덴트 지음, 권성희 옮김, 청림출판, 444쪽, 1만7000원)=‘인구 절벽’이란 한 세대의 소비가 정점에 올랐다 감소하는 시점을 말한다. 다음 세대가 소비의 주역으로 출현할 때까지 경제는 둔화된다. 경제예측 전문기관 덴트 연구소 창립자인 저자는 한국이 2018년 인구 절벽에 떨어질 것이며, 이후 일본의 흐름을 따라 장기 불황에 접어들 것이라 전망한다.

예수는 왜 죽었는가(빌 오라일리·마틴 두가드 지음, 이광일 옮김, 문학동네, 340쪽, 1만5000원)=원제는 ‘킬링 지저스(Killing Jesus).’ 미국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 『킬링 링컨』 『킬링 케네디』를 함께 쓴 폭스TV 진행자 빌 오라일리와 역사 저술가 마틴 두가드가 이번엔 예수의 생애를 그린다. 신약성서를 비롯한 풍부한 문헌 조사를 통해 예수의 삶과 당시 시대상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다.

한글 디자이너 최정호(안상수·노은유 지음, 안그라픽스, 304쪽, 3만원)=한국 1세대 글꼴 디자이너이자 연구가 최정호(1916~88)를 조명한 책이다. 요즘 사용되는 명조체와 고딕체의 원형이 그의 손에서 나왔다고 설명한다. 최정호의 작업 사진과 최초로 공개되는 글꼴 원도(原圖) 자료를 풍성하게 보여주면서 한글을 지극히 사랑했던 한 인물의 인생을 복원해낸다.

넬슨 만델라, 위대한 조정자(김홍국 지음, 미래를소유한사람들, 328쪽, 1만5000원)=TBS 보도국장이자 국제정치학 박사인 저자가 서거 1주기를 맞은 넬슨 만델라의 리더십을 ‘조정자(PEACEMAKER)’라는 관점에서 정리한다. 만델라와 관련된 100여 권의 국내외 서적과 논문, 수백 편의 동영상을 분석해 만델라의 삶과 ‘화해의 철학’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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