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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황소가 산타복을 입은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여의도 증권가에 산타가 나타났다. 산타복을 입은 주인공은 산타 할아버지가 아닌 황소다.

대신증권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11일 여의도 본사 앞 황소 상(像)에 산타복을 입혔다. 주식시장에서 보통 황소는 강세장(bull's market)을 의미한다. 그래서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대신증권 등에는 황소 조각이 설치돼있다. 대신증권은 "답답한 장세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강세장을 기원하는 취지에서 황소 상에 산타복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작품명은 '산타 랠리'다. 흔히 연말 강세장을 산타 랠리라고 부르는 데서 착안했다.

황소의 몸에 꼭 맞는 옷을 맞추기 위해 황소 상 각 부위 치수를 직접 잰 뒤 옷을 제작했다고 대신증권은 밝혔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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