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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르다 해서 물 줬더니 "식중독 걸렸다"며 협박, 돈 뜯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홀로 사는 노인 집에서 물을 얻어 마신 뒤 식중독에 걸렸다고 협박해 치료비를 뜯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10일 A(40)씨를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1시께 부산 서구 B(87·여)씨의 집에 들어가 물을 얻어 마신 뒤 같은 달 26일 오후 2시 다시 B씨 집에 찾아가 '당신 집에서 물을 마시고 식중독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으니 치료비를 내놔라'고 협박해 현금 1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명수배로 도피 생활을 하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이자 홀몸노인인 B씨가 협박을 당해 돈을 뜯겼다는 얘기를 듣고 수사를 벌여 A씨를 붙잡았다.

[영상=JTBC보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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