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민권당에도 지정기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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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5공화국 출범이후 중앙선관위가 처음 추진한 정치자금 기탁금 모금은 당초의 후진과는 달리 12월 들어 의외의 호조를 보여 4일 현재 목표액 10억원을 돌파.
중앙선관위는 11월3일 모금광고를 낸데 이어 12일에는 정관용 사무처장이 경제4단체장을 방문했고 그래도 진척이 없자 11월22일에는 정 처장이 3당 사무총장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을 정도였으나 12월 들어 기탁금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
또 호응업체도 당초 예상했던 50개에서 64개로 늘어났는데 권익현 민정당 사무총장이 그 동안 경제4단체장들을 한번 만났다는 소문도.
정 처장은 이 같은 업계의 지원에 감사하면서 곧 정당별 배분액을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신사당과 민권당에는 각각 2천5백만원과 1천5백만원의 지정기탁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순범 의원의 탈당으로 원내 의석이 없는 자유민족당은 이번 배분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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