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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회항 덕분? 그 땅콩 잘 나가네

중앙일보

입력

대항항공 '땅콩 회항'의 빌미가 됐던 '그' 땅콩 마카다미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마카다미아 땅콩은 실제로 땅콩 회항이 이슈가 된 이틀 동안(12월 8~9일) 인터넷 주요 포털에서 실시간 검색어 14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10일 G마켓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기존에도 판매되고 있었지만 '땅콩 회항'이 붉어진 이후 지난주 대비 판매량이 14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G마켓의 베스트셀러 상품 목록에는 ‘호주산 마카다미아’(600g,1만8900원), ‘마우나로아 로스티드 마카다미아’(708g, 3만3220원) 등 관련 제품 여러 개가 올라와 있다.

특히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127g, 9500원)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서비스된 것과 똑같은 브랜드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제품. 이 제품은 첨가물에 따라 로스티드 솔트, 허니 로스티드, 마우이 어니언앤갈릭, 밀크초콜릿 등 4가지 맛으로 판매중이다. 이중 허니 로스티드 맛 제품은 품절된 상태다. 한 쇼핑몰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워낙 생소하기 때문에 고객층이 한정돼 있던 제품"이라며 "하지만 대한항공 회항 사건으로 호기심에 주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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