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되는 2006학년도 수시2학기 신입생 모집에 나서는 부산권 사립대들이 우수 신입생 확보를 위해 전형일정을 대거 앞당겨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수시2학기 입시요강을 공식 발표한 뒤 접수 일정을 변경한 대학은 동서대, 동의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대, 신라대, 영산대 등이다.
동서대, 동의대, 부산가톨릭대는 21일에서 12일, 부산외대는 20일에서 13일, 신라대는 21일에서 13일, 영산대는 20일에서 10일 등 추석연휴 이전으로 10여일 앞당겼다.
이들 대학들은 일정을 너무 늦게 잡을 경우 경쟁률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일부 대학이 10월과 11월에 수시2학기 모집을 했다가 고전한 경험도 일정을 앞당기는데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