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앤드루즈」부부가 주연 ·제작한 영화 『텐』 개봉 3개월만에 888억 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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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여배우 「줄리·앤드루즈」(46)와 그의 남편이며 영화감독인 「블레이크·에드워즈」(59)가 『텐』(10)이란 영화 한 편으로 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됐다.
「텐』은 「에드워즈」가 각본·감독·제작에 「앤드루즈」가 주연한 영화인데 미국·캐나다 전국은 물론 남미·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히트, 불과 3개월만에 1억2천만달러 (약8백88억원·제작비는 9백2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것. 이 수익으로 「앤드루즈」부부는 지금 5명의 자녀와 함께 스위스에서 황제같은 생활을 즐기고 있다.
『텐』은 작곡가와 가수와의 사랑을 그린 무드 짙은 코믹섹스영화. 『텐』은 「만점녀성」을 가리키는 뜻. 이 영화엔 섹스의 여왕으로 불리는「보·데릭」(『유원인 타잔』 주연) 과 「더들리·무어」가 함께 출연하고 있는데 「무어」는 미국전국극장연합회가 선정한 금년도 최고스타로 뽑힌 주인공이기도하다.
「존·힝클리」의 「레이건」대롱령 저격사건 이후 어머니와 함께 줄곧 파리에서 살아온 여배우「조디·포스터」가 최근 미국으로 귀국했다.
이번 귀국은 재학중이던 예일대(영문과) 복학과 새 영화에 출연하기 위한 것. 「포스터」양은 『새 기분으로 학업과 영화에 임하겠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그녀가 돌아오던 날 공항엔 열렬한 팬들의 환영이 대단했으며 경찰의 경비도 삼엄했었다.
『바로크적 리리시즘』 『신비주의』란 평을 들으면서 환상적인 작품을 발표해 온 스위스태생의 세계적 영화감독 「다니엘·슈미트」의 작품들이 일본에서 상영된다. 『다니엘·슈미트영화제』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 영화행사는 12윌15일까지 동경의 아테네 프랑스 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이 영화행사엔 『천사의 그림자』 등 「슈미트」 의 작품5편이 번갈아 가며 상영되고 있는 데 3천원에서 7천5백원까지의 입장료를 받고 있는 데도 매일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고 「헨리·폰더」 의 아들 「피터·폰더」가 일본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부인과 함께 일본에 왔다.
「피터·폰더」가 출연할 영화는 『문제없다 친구여』. 지금 미국에서 대단한 선풍을 일으키고있는 영화 『ET』를 모방한 우주공상영화다.
이 영화엔 일본여배우 태전령앙명이 「퍼터」 상대역으로 출연하고 각본·감독엔 촌상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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