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송출회사 통폐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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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난립되었던 연예인 해외송출회사들이 노동부의 조정에 따라 2∼3개 회사로 통폐합된다.
이미 노동부는 16일자로 주식회사 예일 인력개발(대표 김영호)을 허가, 당분간 연예인 해외송출을 전담토록 했다.
지금까지 87개의 공식단체와 40여 개의 비공식단체들이 연예인 해외취업을 알선, 많은 물의를 빚어 왔다.
대개 연예인 해외취업분야는 가수·무용·연주·국악분야가 주종을 이뤄 왔다.
이번 노동부가 새로 마련한 연예인송출회사 기준을 보면 1억 원을 거래은행에 예치하고 텔렉스 1대 이상 설치, 해외사무소1개 이상 개설, 자본금 2억 원, 사무실은 20평 이상 크기여야 한다.
앞으로 해외에 취업하는 연예인의 왕복항공료, 숙식비, 재해보상비, 평균적 보수, 4개월 이상 활동보상 등을 송출회사가 보장해야 된다.
우리나라 연평균 연예인 해외취업은 약 3천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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