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규제자 해금 등 역설

○…스페인 사회노동당의 총선 승리 축하를 위해 신사당이 12일 밤 베푼 리셉션에서 고정열 총재는 정치규제자해금, 금융실명제실시, 언론기본법 및 노동법 개정 등을 역설.
정래혁 국회의장 등 국내정치인과 주한외국대사 등 2백여 인사들 앞에서 고 총재가 이같이 주장하자 이어 우리말과 영어로 연설한 오세응 정무장관은 『규제 자에 대해 이러니 저러니 하지만 나 자신은 민주주의에 익숙하기 때문에 어떤 얘기도 들으려고 한다』면서 『제5공화국은 잘못 된 것은 애써 고쳐나갈 것』이라고 다짐.
고 총재는 13일 일본을 방문하고 17일부터는 유럽순방을 계획하고 있어 그의 이 같은 「강경발언」은 다분히 「대외용」적 의미가 있다는 해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