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불순분자 침투 경계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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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안기부서 당부>
안기부는 북괴가 최근 김정일 세습 왕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평화적인 대북 제의를 거부하면서 대남 모략비방과 간첩 등 불순분자들을 사주, 우리의 안정기반을 파괴하는데 혈안이 돼있다고 밝히고 이제 북괴의 대남 남침수법은 성별과 직업에 관계없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광역화되고 공작수법 또한 더욱 교활해지고 있음을 직시, 투철한 대공의식으로 사전 저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기부는 북괴가 최근 「대남 공작 5인 위원회」와 같은 특별기구를 만들어 특공부대와 대남 폭력공작을 기도하는 한편 이번 사건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조총련을 비롯한 해외 불순분자들의 합법을 가장한 우회 침투 공작을 벌이고 있으며, 어린 소녀까지 특수훈련을 시켜 군부와 종교계에 토대 구축을 기도하고 있으므로 경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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