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감영 일부 복원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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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조선시대 강원도 행정의 중심이었던 강원 감영(監營) 일부가 복원돼 31일 일반에 공개된다.

원주시는 국가사적지 제439호로 지정된 일산동 54-2 일대 옛 강원감영 터 9600여㎡ 가운데 6925㎡를 30억 원을 들여 보수하고 내삼문.중삼문.행각.청운당 등 주요 건물 4채는 최근 복원했다.

시는 "그러나 관련 기관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감영 터에 있는 원주우체국(2700㎡)을 옮기지 못해 우체국에 복원하려던 연못(방지).봉래각.관풍각.환선정 등은 2단계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감영 복원을 계기로 치악문화제의 이름을 '강원감영제'(31일~9월 4일)로 바꾸고 감영놀이.관찰사 순력행차.상평통보 발행 등의 프로그램도 보강하기로 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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