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센터서 변태영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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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연합】 대구시경은 28일 심부름센터를 운영하면서 돈을 받고 민방위훈련과 대학원강의에 대리로 출석해온 심부름센터 모아비즈니스대표 황승모씨(35)와 종업윈 우병훈씨(20),주식회사「참」대구영업소 영업과장 윤홍섭씨(35) 등 3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햅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마취과의사 정정길씨(40·서울중구충무로125 진양빌딩나동105호), 심부름센터 라이프 비즈니스대표 이승도씨(35)등 2명을 업무방해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5월4일 윤씨로부터 이날 하오l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대구시 남구청에서 열리는 민방위훈련에 대리로 참석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천원을 받고 종업원 우씨를 민방위교육에 대리로 참석, 훈련을 받게하여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것.
또 의사인 정씨는 K대학원 의학과 박사과정(생화학전공)을 밟으면서 지난 4월l일 황씨에게 대학원강의에 대리로 출석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l만원을 준것을 비롯, 지금까지 10회에 걸쳐 12만9천원을 주고 대리출석을 의뢰했으며, 황씨는 이돈을 받고 서울라이프비즈니스 대표 이씨에게 부탁, 이씨가 10희에 걸쳐 강의에 대리 출석하여 정씨 대신 수강생 출석표를 허위로 기재해 제출하여 대학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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