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문제엔 여전히 무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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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5일의 3당3역 회담은 3시간20분에 걸쳐 정치현안 전반을 논의했으나 각 당의 다른 입장을 확인했을뿐 핵심문제에 관한한 여전히 별 무진전.
회담내용을 발표한 이종찬민정당총무는 『각 당이 각자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은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면서 『개혁입법 개정문제는 작년까지만 해도 무조건 정치공세로 봤으나 이제는 정당한 논거를 제기하면 토론하겠다는 입장』 이라고 설명.
임종기민한당총무는 『개혁입법은 손도 못 댄다고 하던 민정당이 고칠 수도 있다고 태도 변경을 한 것이 오늘회담의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고, 조일제국민당정책위의장은 『정치는 타협의 산물이어야 하는데 민정당이 정치규제자 해금 등에 있어 너무 확고부동한 원칙을 정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
쉽게 합의한 선관위 기탁금제 활용문제에 대해 3당 모두 『누가 먼저 말을 꺼냈느냐』는 물음엔 대답을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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