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 7.3%올려 7백만섬 수매 확정-29일부터 수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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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26일 올해 추곡수매가격을 작년보다 7.3% 올려 7백만 섬을 수매키로 최종 확정했다.
25일 국무회의는 추곡수매가를 7%올리기로 했으나 대통령재가과정에서 0.3%가 더 올려진 것이다.
이에 따라 82kg 1가마 수매가격(2등품기준)은 작년의 5만2천1백60원에서 3천8백10원이 오른 5만5천9백70원이 됐다.
박종문농수산부장관은 오는29일부터 내년1월20일까지 84일간 수매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수매량 7백만섬중 6백만 섬은 연내에, 나머지 1백만 섬은 내년 초에 전량 현금으로 수매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장관은 수매가 인상률이 명목상으로는 낮으나 안정된 물가를 감안하면 종전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농민들이 수매에 직접 응하는 기준인 벼 54kg들이 가마당 수매가격은 작년의 2만5천3백80원에서 1천8백50원이 오른 2만7천2백30원이 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보리쌀 방출가격을 76.5kg들이 가마당 지금의 2만3천3백30원에서 20% 올려 2만8천원으로, 혼합 곡은 10kg들이 부대당 3천8백13원에서 12.3% 올려 4천2백83원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 가격은 보리쌀이 2만5천4백 원에서 3만5백 원이 됐으며, 혼합 곡은 4천2백10원에서 4천7백 원으로 됐다.
농수산부는 정부미 상품방출가격은 앞으로의 쌀값동향을 봐 연말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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