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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돈($) 되는 '핫 아이템' 톱 10

미주중앙

입력

어느덧 2014년이 지나고 2015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성장해야한다. 다가오는 2015년, 어떤 것들이 유행하고 어떤 것들을 미리 알아야 할까? 비즈니스 전문 ‘Entrepreneur Magazine’이 12월호에서 2015년에 유행할 분야별 트렌드 10개를 선정했다.

◇상업=공유경제(Sharing Economy)
개인 소유를 기본으로 하는 전통 경제와 대비되는 신개념 경제인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급부상하고 있다. 자산, 지식 뿐만 아니라 서비스 등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공유 경제는 쉬운 거래 방식과 싼 비용을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매년 80%씩 성장하고 있다. 빈 차량을 공유해 택시처럼 사용하는 우버(Uber)의 경우 사업 개시 4년만에 기업 가치 182억 달러로 평가받을 만큼 성장했다. 이 외에도 남은 방을 숙박처럼 제공하는 에어비앤비,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프트, 이웃 차를 대여하는 게타라운드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락=보드게임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보드 게임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현대 기술이 발전할수록 빠르게 움직이는 사회에서 한발 벗어나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보드 게임 시장은 매년 20%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7억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메이페어 게임즈 로버트 캐시 대표는 “기술이 우리를 둘러쌓고 있다. 항상 이메일과 핸드폰, 컴퓨터 등과 생활하는 사람들이 매주 한 두시간 정도는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비디오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 예산과 자원이 한정되어있는 기업들의 경우 다양한 방식 중 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은 한정되어있다. 고전적 마케팅 방식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 광고의 경우 비용이 만만찮다. 하지만 인력과 시간 그리고 비용도 줄일 수 있는 비디오 온라인 마케팅은 성장하고 싶은 기업들이 고려해볼만한 방법이다. 동영상 마케팅 기업 픽서빌리티(Pixability)는 “고전적인 지루한 광고가 아닌 눈으로 보는 비쥬얼 광고가 통하는 세상이다. 2017년까지 온라인 마케팅의 시장이 2천 200만명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놀로지=하이텍에 디자인까지
새로운 기술? 편리한 제품? 이제는 디자인까지 보는 세상이 왔다. 런던에 기반을 둔 쥬얼리 회사 코벌트 디자인즈의 케이트 언스워스 대표는 “실리콘 벨리는 그동안 기술적으로 발전된 제품들은 모두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술만을 고집한 기업들은 실패했다. Techcessories 제품들은 기술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토리버치도 이에 맞춰 운동량, 수면의 깊이 등을 체크할 수 있는 디자이너 팔찌 라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재정=여성을 잡아라
아직까지도 직장에서 여성과 남성의 평등성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주의깊게 살펴보길 바란다. 다우 존스에 따르면 사업을 시작한 여성들의 경우 남성들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 시즈 투자 회사의 캐서린 스윈텍은 “여성에게 투자하는 것은 아주 현명한 비즈니스 사업 중 하나”라며 “현재 투자하는 275개의 회사 중 80%가 여성이 운영하는 기업들이다. ARC 앤젤 펀드, 골든 시즈 등의 많은 투자자들이 스타트업 여성들에게 해외 유수기업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역량 강화할 기회를 제공한다. 여성들이 돈을 만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밀레니얼스=다시 돌아온 90's
오래된 것은 촌스럽다? 90년대 유행했던 것들이 다시 돌아온다. 식을줄 모르는 복고 열풍으로 코카콜라는 90년대 유행하던 Surge 탄산음료를 다시 선보였으며 캘빈클라인 또한 복고 패션을 다시 내놨다. 캘빈클라인 측은 “1994년 케이트 모스가 모델로 활동할 당시 판매했던 12개의 데님 스타일을 선보였다. 판매를 시작한 후 두달 사이 12개의 스타일 중 5개가 매진됐다”고 말했다.

◇의류=슬러치룩
패션 피플의 출근룩이 바뀌고 있다. 단정한 정장이 아닌 시크하고 모던하면서 편한 슬러치(Slouchy)룩들이 대세다. 편안하면서도 깨끗한 느낌을 추구하는 패션 피플들은 나이키, 아이다스 등의 스포츠 의류 회사에서 판매하는 레깅스, 후디 등을 입고 출근한다. 스포츠 의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7% 증가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총 34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엔지니어링=그래핀
꿈의 소재 그래핀의 시대가 왔다. 최근 탄소 소재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그래핀은 탄소 원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자 1개의 두께로 이루어진 얇은 막을 일컫는다. 탄소 결합이 강해 잘 끊어지지 않고 강철보다 100배 더 강한 그래핀은 휘어지는 전자 기기의 시대에 딱 맞는 소재로 부상했다.

◇디자인=수직정원
도심 속에서 힐링 공간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딱 맞는 휴식 공간이 탄생했다. 건조한 실내 습도도 조정하고 자연에 온 듯 꾸밀 수 있는 수직정원(Vertical Gardens)가 인기를 끌고 있다. 친환경의 이미지를 추구하는 많은 기업들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수직 정원을 만들어 따뜻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소매=오프라인 매장
지금까지 클릭 하나로 모든 것을 구입할 수 있었던 온라인 매장이 큰 인기를 모았다면 최근에는 직접 방문해 입어보고, 제품을 만져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 하나 둘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시에 위치한 유명 남성 의류점 보노보즈(Bonobos)의 앤디 둔 대표는 “지난 2007년 온라인 매장이 인기를 끈 것을 토대로 2012년 온라인 웹사이트를 만들어 셔츠를 팔려고 했다. 문제는 아무도 구입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물어본 것은 입어볼 수 있는 공간이 매장 내 있냐는 것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로비에서 커튼을 쳐놓고 고객들에게 직접 옷을 입어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입소문으로 한해 100만 달러의 매상을 올렸다. 이제는 클릭에서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신뢰를 중요시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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