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승려 복지회관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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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불교조계종은 최근 「승려노후복지대책」을 마련, 종단사상 처음으로 구체적인 기금확보사업에 착수했다. 승려노후대책의 핵심은 서울근교나 지방에 현대식 시설의 회관을 건립, 안주처가 막연한 노스님들의 여생을 돌보겠다는것-.
황진경총무원장체제가 새롭게 계획한 사업들중 가장 실천성을 보이고있는 이사업은 기금마련을 위한 「서화전」(22∼28일·총무원불교중앙회관)을 개최함으로써 거보를 내디뎠다.
전시회에는 고 경봉선사를 비롯한 혜암(수덕사조실) 월하(통도사조실) 석주(서울 칠보사주지) 탄허(월정사조실) 환경(전해인사주지) 스님등 60여명의 종단원로·중진스님및 불자화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전시품목은 서예·사군자·동양화등 총1백30여점.
조계종은 이번 전시회가 끝나는대로 부지물색및 회관건립계획을 3개년계획으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회관건립기금 목표액은 5억윈-.
조계종의 노후승려복지회관이 건립되면 한국종교중에서는 최초의 은퇴성직자복지회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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