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데뷔 '제2의 보아'라 불렸던 여가수 죠앤의 안타까운 죽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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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슈퍼스타K4`

13살 앳된 나이에 가요계에 데뷔해 깜찍한 이미지와 또래를 능가하는 노래실력으로 ‘제2의 보아’로 불렸던 가수 죠앤(본명 이연지. 26세)이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3일 고인의 유족과 통화를 나눈 한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죠앤은 추수감사절 전날인 25일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하지만 계속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사고 후 약 1주일이 되는 2일 오전 결국 숨을 거뒀다.

죠엔은 2001년 가요계에 데뷔했다. 라미라다 로스 코요테 미들스쿨을 졸업한 후 한국으로 건너와 작곡가 김형석에게 발탁되면서 ‘햇살 좋은 날’이란 노래로 데뷔했다. 당시 13세였던 죠앤은 깜찍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또 어린 나이를 무색케 하는 실력으로 ‘제2의 보아’라는 평가와 함께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죠엔의 활동 곡은 '퍼스트 러브' '순수' 등이 있다. 2002년 SBS 시트콤 ‘오렌지’에도 출연하며 연기자 생활에도 도전했지만 집안 사정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지했다.

죠엔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 출연해 가수로서의 재기를 꿈꿨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죠엔은 미국으로 돌아가 지난 6월부터 한 물류 회사 회계 부서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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