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서 한국여행 캠페인|부부동반·여성층 겨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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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 한국의 역사·문화를 찾아보는 「문화적 한국여행」이 일본관광업계에서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의 세계적 관광회사인 일본교통공사는 내년 2∼5월 4개월동안 한국관광모집 장기캠페인을 마련,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요 관광상품은 부부동반과 여성층을 겨냥, 한국의 전통문화를 맛볼 수 있는 수준높은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일본교통공사측은 전국적인 세일즈 조직을 동원, 모두 1만명, 7억∼9억엔 수입을 목표로 벌써부터 활발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그내용은 한국의 전통예술인·인기가수등이 출연하는 「한국 은스테이지」, 경주에서 민속무용단이 경연하는 「코리어의 노래」, 「중년부부를 위한 허니문」, 한일양국 고대학자가 합동으로 참가, 한일고대사의 문제를 토의하는 심포지엄 부처님오신날에 서울 조계사 경주 불국사에서 벌어지는 연등놀이에 참가하는 「랜턴·페스티벌」등.
또하나 보다 본격적으로 한국문화를 탐방하는 「공부하는 여행」(학びの여)은 6가지 내용. 명찰순례·고려청자가마·이조백자가마·다도교류 다회·한국전통요리 시식회등 마치 「이동 문화교실」과 같은 성격으로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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