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민 봉사 저해요소 말끔히 청산|신뢰받는 경찰 상 확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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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21일 『나라의 존립과 겨례의 행복을 확실한 우리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사회전체가 건강과 안정을 기함으로써 어떤 외풍에도 흔들림이 없는 튼튼한 저력을 축적해야 할 것』 이라고 지적하고『이 같은 시대적 환경 속에서 우리경찰이 수행해야 할 임무는 실로 막중하다』 고 강조했다.
전 대통령은 이날 상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김상협 국무총리가 대신 읽은 유시를 통해 『최근 사회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경제규모의 고도화에 따라 치안수요는 날로 늘어나고 있어 경찰의 할 일은 많고 또 하나같이 매우 막중하다』 고 말하고 『비록 벅찬 일일지는 모르나 나라가 여러분들에게 거는 기대가 그 만큼 크다는 것을 자부와 긍지로 삼아 더욱 분발하고 정진해 줄 것을 온 국민은 바라고 있다』 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경찰 내부에서 지난날의 낡은 인습과 대민 봉사의 저해요소를 말끔히 청산하고 새로운 경찰 상을 창조하고자 하는 개혁의 기풍이 일고 있는 사실을 잘 알고있다』 고 말하고 『이 같은 경찰자세의 혁신운동을 통해 경찰관 여러분은 현대 경찰로서의 예지와 능력을 키워나가는 한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찰 상을 확립할 수 있게 되길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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