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펼치는 열띤 메달경쟁|서울 금21개로 선두줄달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마산=체전취재반】 중반으르 접어든 경남체전은 3일째인 16일 기록경기에서 다시 호기록이 추가돼 겨레의 스포츠 제전을 빛냈다.
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일반부8백m속도경기에서 부산의 엄영섭이 1분1초45로 쾌주, 4번째 한국신기록(종전1분1초50)을 수립했다.
또 마산종합경기장과 창원시두대동반송아파트를 왕복하는 20㎞단축마라톤의 남고부에서 지난봄 경호역전마라톤의 최우수선수였던 신예철각 이상근(부산체고)이 1시간3분19초로 주파, 고등부 국내최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기록은 1시간3분55초로 79년 제60회대회때 정만화가 세운것이다.
2위는 임종구(부산소년의집)가 차지했다.
또 올해부터 새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20㎞단축마라톤 일반부에서는 임은주(조폐공사)와 함께 국내 여자마라톤의 쌍벽을 이루는 안춘자(충남·산업기지)가 1시간15분22초의 한국최고기록으로 우승했다.
종전기록은 80년 안춘자자신의 1시간22분44초였다.
국내 풀코스(42·195㎞) 여자마라톤의 최고기록 보유자인 임은주는 이날 의외로 부진, 1시간26분45초로 4위에 머물렀다.
여고부에서는 유망여자마라토너인 이미옥(충남·대전체고1년)도 1시간16분26초로 우승, 안춘자에게는 뒤졌으나 역시 종전기록을 경신하는 한국신을 추가했다.
한편 이날하오1시현재 전례에 드물게 기록경기에서 고르게 호조를 보인 서울이 금메달21개로 승승장구, 단연 선두를 쾌주하고 있으며 충북이 금9개로 2위, 그리고 경남이 금8개로 그뒤를 바짝 추격하고있다.
충남과 경기는 각각 금메달 7개를 획득, 2위쟁탈전이 예측을 불허하는 가운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편 이날 고등부축구준준결승에서 대전상고가 대구대륜고를 3-1로 물리쳐 4강에 선착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