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터널 20일부터 차량통행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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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세검정∼정능사이를 잇는 북악터널의 보수공사로 오는 20일부터 83년7월까지 10개월동안 시내버스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터널통행이 금지된다. 이에따라 이곳을 지나던 일반 차량들이 북악스카이웨이를 롱해 돈암동 아리랑고개로 돌거나 중앙청앞·창경원을 지나 정릉쪽으로 우회 운행, 도심차량체증이 심해지고 2∼3㎞를 더 돌아가게돼 운행시간이 10∼20분 더걸리는등 불편을 겪게됐다.
북악터널(길이8백10m·2차선) 보수공사는 누수가 심하고 조명이 어두워 안전통행이 어렵기때문이며 공사비10억원을 들여 타원형 벽에 두께3㎜의 방수지를 입힌후 다시 20㎝두께의 라이닝 콘크리트를 덮어 씌우고 조도15룩스의 수은등 4백90개를 모두 떼내고 60룩스의 나트륨등으로 바꾼다.
북악터널은 10년전인 71년8월 한신부동산이 23억원을 들여 시공, 74년11월 서울시가 인수했으나 날림공사로 누수가 심해 78년과 81년 3천만원으로 두차례나 방수및 환기시설 보수공사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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