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차관 12억불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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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내년에 사우디아라비아 개발기금 등을 포함, 모두 12억5백만 달러의 공공차관을 들여와 14건의 신규차관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재무부가 국회에 제출할 공공차관도입계획에 따르면 내년에 추진할 신규차관사업은 ▲석탄·시멘트의 수송체제개선사업 (l건) 에 1억8천만달러▲지방 상수도사업 (3건) 2억 달러▲경부선 CTC화 사업 등 (6건)에 5억5천1백만 달러▲읍·면 하수처리사업 (1건) 1천만 달러 등이다.
정부는 이에 필요한 차관액 12억5백만 달러 가운데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2억1천만달러, 세계은행 (IBRD) 에서 1억8천만 달러, 미국에서 2억1천만 달러를 도입키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개발은행으로부터는 지난76년 이후 처음으로 5천2백만 달러의 차관을 들여와 부산항의 보조항인 감천항개발사업에 쓰기로 했다.
ADB와 IBRD의 차관조건은 금리 11∼11·6%에 3년 거치 12년 상환인데 비해 사우디아라비아 개발기금은 5%에 5년 거치15년 상환으로 아주 유리하다.
총l2억5백만 달러 중 5억5천만달러의 차관 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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